펄펄 끓는 中 베이징, 사흘연속 40도 이상 고온

정혜진 기자 2023. 6. 24. 1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이징 등 중국 동북방 지역에서 40도를 웃도는 '이상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베이징 등 동북방 지역에 고온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 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하며 사흘 연속 고온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전날까지 베이징의 낮 최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이틀 연속 40도를 웃돌아 적색경보가 발령됐는데 이날 또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도심의 모습. 온도계가 42도를 넘어서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베이징 등 중국 동북방 지역에서 40도를 웃도는 ‘이상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베이징 등 동북방 지역에 고온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대는 이 일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이 중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둥 등 일부 지역은 4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베이징 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하며 사흘 연속 고온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전날까지 베이징의 낮 최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이틀 연속 40도를 웃돌아 적색경보가 발령됐는데 이날 또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중국의 고온 경보는 청색, 황색, 주황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어 발령된다. 청색과 황색 경보는 각각 48시간 이내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와 3일 연속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주황색 경보는 24시간 이내 최고 기온이 37도 이상 때 발령되고, 24시간 이내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이면 적색경보를 발령한다.

지난 22일 베이징에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4년 5월 29일 이후 9년 만이었다. 앞서 베이징은 지난 22일 41.1도까지 오른 데 이어 23일에도 40도를 돌파했다.

23일 베이징의 지표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71.8도를 기록,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훨씬 높았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베이징과 산둥 등 북방지역의 고온일 수(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는 6.4일로, 평년 같은 기간(3.3일)의 배 가까이 됐다.

기상대는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초까지 이 지역에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