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용병 "진격" 위협에 모스크바 '반테러 조치…도로 검문 강화'(상보)

강민경 기자 2023. 6. 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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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시장이 24일(현지시간) 민간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쿠데타 선언에 대응해 도로 검문 등 반(反)테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에 들어오는 정보와 관련해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하는 반테러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면서 도로에서 추가 검문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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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강화 목표로 하는 반테러 조치 취해지고 있어"
24일(현지시간) 경찰차 한 대가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 도로를 순찰 중이다. 2023.06.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시장이 24일(현지시간) 민간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쿠데타 선언에 대응해 도로 검문 등 반(反)테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에 들어오는 정보와 관련해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하는 반테러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면서 도로에서 추가 검문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전투원들에게 모스크바로 진격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자신의 군대가 현재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CNN은 모스크바 거리는 평온해 보이지만 사람들이 거리를 걸으며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프리고진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 들린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모스크바 당국이 행인들에게 통금령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CNN은 모스크바 중심가에 군사 장비가 보이고 내무부 본관 뒤에 일부가 배치되는 등 경비가 삼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부 기관의 건물 옆에 적어도 한두 대의 경찰차가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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