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생일 맞은 이재용 회장…한·베트남 정상 함께 축하

이현수 2023. 6.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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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밤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윤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에서는 이 회장 '깜짝' 생일 파티가 마련됐습니다.

만찬 도중 이 회장의 55번째 생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트남 측이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만찬을 주재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판 티 타잉 떰 여사는 모두 와인잔으로 건배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축하 공연 출연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국 정상은 만찬에서 각 테이블을 돌며 자국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엉 주석은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이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 그리고 좋은 사돈으로 동행하는 중요 여정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베트남 태고 연주단 연주로 시작된 국빈만찬은 베트남 전통 모자 공연과 한국 부채춤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아리랑' 합창 공연에서는 양 정상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기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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