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 스토킹 그놈 잡았는데…‘처형’ 등 불법촬영물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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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이웃주민을 수개월 간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검거된 가운데 그의 처형, 직장동료 등 추가 불법촬영 피해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을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경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인 30대 여성 B씨를 약 40차례 미행하고 휴대전화 등으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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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같은 아파트 이웃주민을 수개월 간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검거된 가운데 그의 처형, 직장동료 등 추가 불법촬영 피해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을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경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인 30대 여성 B씨를 약 40차례 미행하고 휴대전화 등으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행동을 수상쩍게 여긴 피해자 B씨가 지인에게 도움을 청했고, 피해자 지인이 A씨의 범행 장면을 포착 및 촬영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지난 달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한 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추가 불법촬영 피해자도 속속 확인됐다. 압수된 A씨의 휴대전화에서 그의 처형의 탈의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나 직장동료의 신체 일부가 촬영된 사진 등이 발견된 것이다. A씨는 지난 1월쯤 처형이 자신이 출근한 동안 집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홈캠 CCTV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거나 사무실 책상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촬영하는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9년쯤부터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해온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에 경찰은 A씨의 거주지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진행, 추가 범행 정황이 포착될 경우 검찰 측에 자료를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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