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깔고 지우고 또 까는 MZ세대, 이유는?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6.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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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극장의 넷플릭스 로고.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주문형 비디오(SVOD)를 이용하는 미국의 MZ세대가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기 영화를 보려고 가입한 뒤 시청 후 해지하고, 신작이 나오면 재가입에 나선다는 것이다.

24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023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제 17판: 몰입과 연결’ 보고서를 통해 조사 참여자 중 88%가 1개 이상 SVOD 유료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6개월 이탈률이 44%에 달한다는 점이다. 세대별 이탈률을 보면 밀레니얼 세대(1983~1996년생) 62%, Z세대(1997~2009년생) 57%, X세대(1966~1982년생) 43%, 베이비 부머(1947~1965년생) 24% 등의 순이다.

응답자 중 24%가 6개월 내 해지한 유료 SVOD를 재구독하기도 했다.

응답자 중 47%가 지출 절감을 위해 구독 서비스 취소 혹은 광고 기반 주문형, 번들 서비스 형태로 서비스 구독 조건을 변경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박형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통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기업 경영진들은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채널을 넘나드는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전략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튜디오 및 브랜드의 경우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및 게임 참여 등을 통해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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