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사지건·LED·클렌징 하나로…'테라페이스 프로' 써보니

임현지 기자 2023. 6.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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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에 다양한 성능…올인원 페이셜 헬스 디바이스
사진=테라바디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집에서 셀프로 관리하는 홈 에스테틱의 시대가 왔다. 핸디형 안마기인 이른바 '도깨비방망이' 이후 갈바닉, LED마스크, 마사지건, 진동클렌저 등으로 셀프 관리 기기의 형태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들의 역사와 유행 시점은 제각각이지만 오늘날 '뷰티 디바이스'라는 카테고리 안에 공존하며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점 더 작아지고 강력해지고 있다.

테라바디(Therabody)는 웰니스 테크 기업으로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신체 기본 능력을 형성해 퍼포먼스를 최적화시켜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창립자 겸 최고 웰니스 책임자인 제이슨 월스랜드 박사가 교통사고 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디바이스 '테라건'을 시작으로 회사가 세워졌다.

이 회사는 '테라건을 얼굴에도 사용하고 있다'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테라페이스 프로(TheraFace PRO, 이하 테라페이스)'를 개발해 지난해 8월 출시했다. 얼굴 근육과 긴장을 풀어주는 마사지건, 미세전류 요법, LED 요법, 클렌징, 피부 진정 등 총 8가지 토털 케어 기능을 갖추고 있는 올인원(All-in-one) 페이셜 헬스 기기다.

테라페이스 프로 패키지. 사진=임현지 기자

◆ 다양한 팁과 링으로 관리하는 8 in 1 디바이스

기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퍼커시브 테라피'는 긴장을 완화하고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페이셜 마사지 기능이다. 부위에 따라 3가지 팁(플랫, 콘, 마이크로 포인트)으로 구성됐으며, 진동 강도는 3단계다. 얼굴과 목, 쇄골, 가슴 등을 마사지할 수 있다.

LED링은 사용자 피부 상황에 맞춰 다양한 빛을 통해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적색광은 피부 탄력에, 청색광은 트러블 완화에, 적색과 적외선광이 합쳐진 보라색 광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미세전류링은 전류를 3단계로 자극 조절이 가능하며 피부 탄력 케어, 근육 긴장 및 얼굴·목 윤곽을 개선해준다. 제품과 함께 쓰는 컨덕티브 젤(전도성 젤)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젤은 별도로 판매한다.

클렌징 링은 섬세한 돌기와 3mm 진폭으로 부드러운 클렌징이 가능해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유분, 불순물을 진동을 통해 제거해 준다. 혈류량 증가시켜 얼굴 긴장 및 고통을 완화하는 핫링과 붓기와 경련 감소에 도움을 주는 콜드링은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테라페이스 프로를 패키지에는 기기와 팁, 링을 비롯해 여행이나 출장에서 기기를 간단하게 들고다닐 수 있는 소프트 케이스와 USB-C 타입 충전 케이블을 함께 제공한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테라페이스 LED 링. 사진=임현지 기자

◆ 직접 사용해보니 "피부결·부기 개선"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테라페이스 제품을 사용해 봤다. 디바이스는 한 손에 감기는 작은 크기다. 팁이나 링을 장착해도 무겁거나 크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마사지건에 기초한 'ㄱ'자 디자인으로 손목을 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얼굴을 마사지할 수 있었다. 거치대를 사용해 화장대나 화장실에 손쉽게 올려둘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꼈던 기능은 클렌징과 미세전류링이다. 클렌징 링 장착 후 기기의 진동을 활용해 세안을 하니, 손으로 하는 것과 달리 피부 표면이 매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과 저녁, 매일 두 번씩 사용했음에도 큰 자극은 없었다. 세안 직후 피부 톤이 밝아짐을 느꼈다.

미세전류링은 잠들기 전 사용했다. 1~3단계까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2단계부터는 찌릿거리는 전류가 미세하게 전달된다. 사용한 날과 사용하지 않은 날, 아침 얼굴 부기에서 개인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마사지로 살짝 상기된 피부는 콜드 링으로 충분히 진정시킬 수 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놀라웠던 점은, 이 작은 디바이스에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링을 바꿔 끼우면 자동으로 해당 링에 맞는 기능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미세전류기기, LED마스크, 마사지건, 냉각 및 온열기기 등 그동안 각각 따로 구매해야 했던 디바이스들을 테라페이스 단 하나로 모두 누릴 수 있다.

테라바디는 2016년 설립됐으며 지난 2021년 한국 지사를 공식 출범하며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공기압 마사지, 전기 자극 테라피, 바이브레이션 테라피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혁신적인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현재도 혁신적이고 개선된 성능 구현을 위해 MIT 출신 연구진들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테라페이스 주력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테라바디 관계자는 "테라건을 중심으로 테라페이스, 테라건 미니 등 다양한 제품의 대중적인 확산이 목표"라며 "다양한 연령대 고객 유인을 위해 디지털 채널 적극 활용하고, 사용자의 편의와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해 테라바디 공식 앱을 한국어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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