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음성서 과수화상병 3건 추가…충북 누적 69건, 24.2㏊ 피해

이도근 기자 2023. 6.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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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지역인 괴산과 음성에서 과수화상병 발병사례 3건이 추가됐다.

2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괴산군 소수면 1곳, 음성군 감곡면 2곳 등 사과과수원 3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42건, 괴산 9건, 음성 7건, 제천 6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69건(61농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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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중부지역인 괴산과 음성에서 과수화상병 발병사례 3건이 추가됐다. 도내 누적 발생건수는 69건으로 늘었다.

2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괴산군 소수면 1곳, 음성군 감곡면 2곳 등 사과과수원 3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과수원 규모는 1㏊다.

방역당국은 방제지침에 따라 이들 과수원 3곳 모두 폐원 후 전체 과수나무에 대한 매몰에 들어갔다.

현행 지침은 과수화상병이 과수원 전체 나무의 5% 이상에서 발생하면 전체 매몰 후 폐원하고, 5% 미만의 경우 감염 과수를 부분 매몰한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42건, 괴산 9건, 음성 7건, 제천 6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69건(61농가)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24.2㏊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충북에서는 최근 5년간 2018년 35건(29.2㏊), 2019년 145건(88.9㏊), 2020년 506건(281㏊), 2021년 246건(97.1㏊), 2022년 103건(39.4㏊)이 발생했다.

농정당국은 과수원에서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보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전국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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