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아직은 약한 수요…비용절감 노력에 주목

양지윤 2023. 6.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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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송업체 페덱스가 지난 4분기 물량 감소 여파로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과 비용 절감 노력의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페덱스에 대해 "약한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운송 단가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의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예상된다"며 "물량 감소는 개선 중인 만큼 비용 절감 노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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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운송업체 페덱스가 지난 4분기 물량 감소 여파로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과 비용 절감 노력의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페덱스에 대해 “약한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운송 단가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의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예상된다”며 “물량 감소는 개선 중인 만큼 비용 절감 노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이하 현지시간) 페덱스는 4분기(회계연도 2023년 3~5월) 매출액 219억3000만달러, 영업이익 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21.9% 감소한 규모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6.05달러로 184% 급증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12.4% 하회해 부진한 반면 EPS는 26.0% 상회했다.

익스프레스 부문은 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8%, 51.5% 감소하며 부진했다. 그라운드 부문은 물량이 6.0% 감소했으나 단가가 4.9% 상승, 양호했다는 평가다.

회계연도 2024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0~3% 증가, EPS 15~17달러를 제시했다. 특히 연간 비용 절감은 18억달러, 설비투자는 57억달러를 예상했다. 자기주식 매입 계획은 20억달러, 주당 배당금은 10% 증가한 5.04달러로 발표했다.

변 연구원은 “페덱스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7.1% 상승, 2022년 10월부터 반등세가 이어졌으나 약한 수요로 인한 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 비용 증가 등으로 최근 주가는 210~230달러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비중이 큰 미국 내 물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있어 긍정적인 반면 2024년 회계연도 매출액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운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물량 감소 폭이 개선되는 점이 관찰되나 단가 약세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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