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대전역에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

최일 기자 2023. 6. 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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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9년 대전역에 '미래형 환승센터'가 구축된다.

대전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전역 철도 선상부지 및 서광장 일대 7만8620㎡ 부지에 총사업비 1500억원(국비 30%)을 투입, 기존 교통수단과 새로운 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수단)간 효율적 결합을 통한 첨단 미래형 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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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8620㎡ 부지에 1500억 투입…내달 기본계획 용역 발주
대전역 철도 선상부지 및 서광장 일원 7만8620㎡에 오는 2029년까지 미래형 환승센터가 구축된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오는 2029년 대전역에 ‘미래형 환승센터’가 구축된다.

대전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전역 철도 선상부지 및 서광장 일대 7만8620㎡ 부지에 총사업비 1500억원(국비 30%)을 투입, 기존 교통수단과 새로운 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수단)간 효율적 결합을 통한 첨단 미래형 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5억원의 기본계획수립비(국비 50%)를 확보한 시는 내달 중 용역을 발주, 1년간 진행될 용역은 대전역의 광역교통 허브 기능 강화, 다양한 모빌리티가 상용화되는 플랫폼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전역 주변 도심융합특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가 직접 투자하는 재정사업과 민간투자 방식을 동시 검토해 사업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 발주 후 교통, 건축, 도시계획, 모빌리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총괄계획단을 꾸리고 국교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형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동·서 균형발전의 허브이자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교통을 선도하는 중심지로서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경관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대전의 정체성이 반영된 명품 건축물로 건설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도시계획학 박사)은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압축과 연결’의 국토 공간 조성으로 초광역권 성장을 이끌 거점 관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교통혁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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