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바그너 용병들 러 진입…끝까지 갈 것"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러시아 민간용병 조직 와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7km 떨어진 마을 파라스코비브카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3.03.0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 자신의 부하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진입했다면서, 러시아 군을 상대로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오디오 파일에서 바그너 전투원들이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의 길을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처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러시아 측은 프리고진이 러시아 군부가 공습으로 자신의 부하들을 죽였다고 주장하며 그들을 응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가 무장 반란을 촉구했다면서 프리고진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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