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통속소설이 머 어때서?!·울고 있는 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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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1930년대 멜로드라마의 대모였던 소설가 김말봉(1901~1961)의 생애, 그리고 그의 작품 '고행', '찔레꽃', '화려한 지옥'을 만담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김말봉은 스스로를 '통속 소설작가'라 부르며 대중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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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1930년대 멜로드라마의 대모였던 소설가 김말봉(1901~1961)의 생애, 그리고 그의 작품 ‘고행’, ‘찔레꽃’, ‘화려한 지옥’을 만담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김말봉은 스스로를 ‘통속 소설작가’라 부르며 대중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통속소설’과 ‘여류’라는 선입견으로 한국문학사 속에서 지워진 김말봉을 다시 호명해 재조명한다. 극단 수수파보리의 정안나 대표가 연출을 맡고 배우 남명렬, 김영선, 김정환, 이한희, 신정은, 이진철, 김하진, 안병찬, 이세희, 김단경, 음악그룹 더튠 등이 출연한다.
11시 35분, 남자는 지하철에서 내린다. 그리고 11시 45분까지 플랫폼에 계속 앉아 울고 있는 여자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남자의 관심은 우는 여자에 대한 연민, 인간애로 발전해 간다. 여자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우는 여자를 바라보고 있는 무관심한 세상에 질타를 퍼붓기도 한다. 그러나 여자의 울음을 달랠 수 없는 자기 자신을 속상해 하던 남자는 문득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울음을 발견하게 된다. 2004년 대산대학문학상에서 ‘마지막 녹음’이라는 제목으로 수상한 김래임 작가의 작품을 연출가 이준수가 무대화한다. 배우 김예지, 박종철이 출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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