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통일' 화두 삼은 역사학자 강만길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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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통일을 화두로 삼았던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어제(23일),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고인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사학계가 민족주의와 분단체제론에 관심을 기울일 무렵인 1978년 창비를 통해 대표작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펴내 '분단시대'라는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 오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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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통일을 화두로 삼았던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어제(23일),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고인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59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모교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980년에 해직됐다가 4년 만에 복직해 근현대사 연구와 저술 활동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또 월간 '사회평론' 발행인, 계간 '내일을 여는 역사' 발행인, 상지대 총장, 국가기록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고인은 우리 근현대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학자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사학계가 민족주의와 분단체제론에 관심을 기울일 무렵인 1978년 창비를 통해 대표작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펴내 '분단시대'라는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 오전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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