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독일 ZDF, 수신료 분리 징수 우려 표명

이효연 2023. 6. 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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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에 대해 세계 주요 공영방송사들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KBS는 공적 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고 한국의 공영방송은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주요 공영미디어 대표들의 협의체인 GTF가 발표한 성명입니다.

TV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과 관련해 KBS 수신료가 급감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공영방송 존립 자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이 타격받고 공적 책무 수행은 불가능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티안 포터/GTF간사/공공미디어연합 대표 : "한국 사회는 신뢰할 수 있는 뉴스와 정보를 잃게 되고, 또한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같은 공영방송의 서비스도 사라지게 됩니다."]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지금, 민주주의의 가장 큰 힘 가운데 하나인 공영미디어를 약화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티안 포터/GTF간사/공공미디어연합 대표 : "허위 정보에 대응하려면 팩트 체크가 필요한데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공적 재원이 확보되어야만 공영방송이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죠."]

GTF 의장인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캐서린 테이트 사장은 공영방송의 성공은 조직과 편집의 독립성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공적 재원에 달렸다며 KBS의 재정적 안정성이 보장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GTF에는 영국의 BBC와 프랑스 텔레비지옹, 독일의 ZDF와 호주의 ABC, 캐나다의 CBC와 스웨덴의 스베리예 텔레비전(SVT), 그리고 라디오 뉴질랜드(RNZ)와 KBS 등 8개 공영방송사가 소속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조창훈/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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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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