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맞선 펜싱부 소년들…뮤지컬 '비더슈탄트', 9월 재공연

강진아 기자 2023. 6.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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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비더슈탄트'가 오는 9월12일부터 11월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한 야심을 가진 매그너스가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펜싱부 친구들인 하겐, 재스퍼와 함께 강압적인 학교 시스템에 의문을 품고 저항 조직인 '비더슈탄트'를 결성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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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비더슈탄트' 캐스팅 사진. (사진=미스틱컬처 제공) 2023.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창작 뮤지컬 '비더슈탄트'가 오는 9월12일부터 11월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1938년 독일의 엘리트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한 야심을 가진 매그너스가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펜싱부 친구들인 하겐, 재스퍼와 함께 강압적인 학교 시스템에 의문을 품고 저항 조직인 '비더슈탄트'를 결성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6월 초연한 이 작품은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작가 정은비와 작곡가 최대명이 처음 개발했다.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시범 공연으로 선정됐고 이후 박신혜 프로듀서와 미스틱컬처가 의기투합해 1년간 개발 과정을 다시 거쳤다. 초연 당시 3개월 만에 2만2000여명 관객을 동원했고, 일본 도쿄 라이선스 공연도 진행됐다.

단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승부욕이 강한 17살 '매그너스 볼커' 역은 안지환과 황순종이 돌아오고, 송유택과 정백선이 새롭게 합류한다.

매그너스의 가장 친한 친구로 조용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한 '아벨 루터' 역은 김바다, 김지온, 동현, 이진우가 초연에 이어 함께한다.

펜싱부 에이스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프레드릭 칼' 역에는 김이담, 손지환, 김도현, 김방언이 나선다.

과거 펜싱 영웅이었다가 현재는 학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우아하지만 잔혹한 절대 권력자 '라인하르트 클레어' 역은 이승현, 김보현, 조풍래, 조상웅이 연기한다.

또 전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방황하는 마음 여린 단원 '하겐 악스만' 역에는 이태이, 김민강, 박선영, 곽다인, 펜싱부 단원 중 가장 자유분방하고 유머를 잃지 않는 '재스퍼 뮬러' 역에는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류동휘가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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