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에 ‘다닥다닥’…작년보다 더 일찍, 더 많아진 러브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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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수도권 서북부를 습격했던 '러브버그'(사랑벌레·붉은등우단털파리)가 올해도 시민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최근 서울 은평구·마포구·서대문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 지역 등 곳곳에서 러브버그가 다시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은평구에 거주 중인 이모씨(30)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러브버그가 벽마다 다닥다닥 붙어있어 보기 징그럽다"며 "심지어 집 안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올해에는 러브버그의 출몰 시기가 빨라지고, 출몰 지역도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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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수도권 서북부를 습격했던 ‘러브버그’(사랑벌레·붉은등우단털파리)가 올해도 시민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최근 서울 은평구·마포구·서대문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 지역 등 곳곳에서 러브버그가 다시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올해에는 관악구·강남구·성동구 등에서도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에 거주 중인 이모씨(30)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러브버그가 벽마다 다닥다닥 붙어있어 보기 징그럽다”며 “심지어 집 안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서대문구에 위치한 본지 사옥에도 러브버그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달려드는 습성 때문에 놀라는 이들의 비명도 들렸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로, 약 1㎝ 크기의 파리과 곤충이다. 짝짓기할 때뿐만 아니라 날아다닐 때도 암수가 쌍으로 붙어 다녀 러브버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독성도 없고 질병도 옮기지 않으며 오히려 썩은 식물을 처리해 진드기 박멸과 환경정화에 도움을 주는 익충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혐오감을 주는 데다가 몸에 달라붙거나 집·가게 안으로까지 들어와 많은 시민에게 불편을 야기한다.
올해에는 러브버그의 출몰 시기가 빨라지고, 출몰 지역도 넓어졌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7월 초 러브버그 개체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러브버그 출몰 가능성이 큰 야산과 주거지 경계 지역 중심으로 방역에 나섰다. 다만 무분별한 곤충 방역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러브버그는 앞으로 1~2주 내로 사라질 전망이다. 알을 낳고 성충이 되기까지는 1년이 걸리지만, 생존 기간은 짧은 편이다. 그럼에도 러브버그를 퇴치하고 싶다면 창문을 닫아 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또 러브버그에 물을 뿌리면 날개가 젖어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벽이나 창문에 분무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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