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일제 하락, 나스닥 1.01%↓ 8주 연속 상승 마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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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연내 2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 1.4% 하락,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으며, 8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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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5%, S&P500은 0.77%, 나스닥은 1.01% 각각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연내 2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금융위에 출석,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중앙은행이 할 일이 많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직전일 상원 은행위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었다. 그가 이틀 연속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함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주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내고 성명서를 통해 연말 금리 전망을 5.6%로 제시, 연내 2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이를 무시했다. 파월 의장이 블러핑(허세)을 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추가 금리인상의 불가피함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시장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결국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도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중국 경기도 회복세가 크게 둔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은 주간 기준으로 1.4% 하락,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우도 주간 기준으로 1.7% 하락, 3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특히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 1.4% 하락,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으며, 8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03% 하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가 일제히 급락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1.90%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77%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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