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일제 하락, 나스닥 1.01%↓ 8주 연속 상승 마감(상보)

박형기 기자 2023. 6. 24. 0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연내 2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 1.4% 하락,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으며, 8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5%, S&P500은 0.77%, 나스닥은 1.01% 각각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연내 2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금융위에 출석,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중앙은행이 할 일이 많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직전일 상원 은행위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었다. 그가 이틀 연속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함을 강조한 것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제도이사회(Fed)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2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지난주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내고 성명서를 통해 연말 금리 전망을 5.6%로 제시, 연내 2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이를 무시했다. 파월 의장이 블러핑(허세)을 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추가 금리인상의 불가피함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시장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결국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도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중국 경기도 회복세가 크게 둔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은 주간 기준으로 1.4% 하락,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우도 주간 기준으로 1.7% 하락, 3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특히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 1.4% 하락,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으며, 8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03% 하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가 일제히 급락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1.90%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77%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