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상군 사령관 "대반격 긴 호흡으로…주력 부대는 아직 전투 투입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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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향한 대반격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사령관은 핵심 공세 작전에는 아직 병사들이 투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즉각적이고 담숨에 큰 승리를 거두기를 원하고 있고,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많은 장애물로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대반격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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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향한 대반격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사령관은 핵심 공세 작전에는 아직 병사들이 투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즉각적이고 담숨에 큰 승리를 거두기를 원하고 있고,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많은 장애물로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대반격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어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의 주력 부대는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았다"면서 "지금은 적군의 취약한 방어선을 조사하고 탐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르스키 사령은 그러나 동부 전선의 전황에 대해서는 어렵고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남부에서 주요 병력을 이동시킨 가운데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세레브랸스키 숲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주도권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상황이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시르스키 사령은 "우리는 적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도 병사들의 사기, 군사 훈련, 준비 덕분에 러시아군의 틈새를 발견하고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와 남부지역뿐 아니라 지난 2014년에 강제 병합당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며 그간 '대반격'을 예고해왔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진행 중이라고 처음으로 시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로부터 동부와 남부에서 최소 8개의 마을을 탈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기대에 못미치는 평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격퇴했고 우크라이나군에 대규모 손실을 입혔다며 주장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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