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에 2-1 짜릿한 역전승…3연패 탈출
[앵커]
최근 15경기에서 1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프로야구 롯데가 LG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박승욱의 결승 적시타로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와 LG의 경기 8회 초, 점수 0-1.
김민석의 희생번트 때 2루로 내달리던 롯데 대주자 황성빈이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합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주루 방해로 선언됩니다.
<심판> "3루 베이스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방해로 3루 베이스에 인정하겠습니다."
이어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황성빈이 홈을 밟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9회 초,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롯데 전준우가 안치홍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박승욱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합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을 잘 틀어막아, 롯데가 한 점 차로 LG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선발 박세웅은 8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세웅/ 롯데 투수>"연패를 빨리 끊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끊게 돼서 기쁜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
비록 팀은 졌지만 LG 선발 켈리도 8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SSG의 타선이 1회부터 폭발하며 넉 점을 뽑아냅니다.
추신수의 선제 홈런을 시작으로 최정의 멀티 홈런까지. 삼성을 6-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선발 백정현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삼성은 타선마저 침묵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KT는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몰아친 황재균의 활약으로 KIA를 10-3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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