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 봉쇄' 두산 정철원 "모든 선발투수 경기를 지켜내겠다"

이서은 기자 2023. 6. 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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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두산 베어스의 정철원이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임지열의 3피트 수비방해 판정이 나왔고, 무사 만루는 단숨에 2사 1,2루가 됐다.

정철원은 무사 만루에 나서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뿌렸고, 피안타 없이 2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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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두산 베어스의 정철원이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두산은 4연패 터널에서 벗어나며 31승 1무 33패를 기록,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재호가 7회초 1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결승 타점을 올렸다.

위기는 7회말 있었다. 바뀐 투수 이영하가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고, 임지열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포스 아웃을 당했다. 그런데 포수 양의지가 1루수에게 던진 공이 임지열의 등에 맞고 튀며 2루 주자 이형종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임지열의 3피트 수비방해 판정이 나왔고, 무사 만루는 단숨에 2사 1,2루가 됐다.

정철원은 무사 만루에 나서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뿌렸고, 피안타 없이 2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정철원은 "만루 상황이었지만 승계주자를 절대 불러들이지 않겠다는 생각만 하며 마운드에 올랐다. (양)의지 선배의 몸쪽 사인이 주효했던 덕분에 3루 땅볼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어수선한 상황도 의지 선배의 송구를 믿었기 때문에 아웃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팀 승리를 지켜내는 일은 언제나 기쁘고, 또 뿌듯하다. 오늘은 특히 친구 (곽)빈이의 승리를 지켰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 빈이가 커피를 벤티 사이즈로 사주겠다고 했는데 잘 마시겠다. 빈이뿐 아니라 모든 선발투수의 경기를 지켜내도록 더 최선을 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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