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오세근-김선형의 라스트 댄스 ‘어게인 2014’
[앵커]
프로농구 SK에서 한솥 밥을 먹게 된 오세근 김선형 콤비가 리그 개막에 앞서 대표팀에서 뭉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두 선수는 항저우에서 라스트댄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을 당시만 해도 김선형과 오세근은 대표팀의 젊은피였습니다.
이젠 어느덧 9년의 세월이 흘렀고 두 선수는 대표팀의 최고참이 됐습니다.
[오세근/농구 국가대표 : "지금은 이제 최고참이다 보니까 당연히 코트에서 열심히 해야겠지만, 어린 선수들도 이끌어야 되고..."]
["(그때 하다디 선수 잘막았잖아요, 지금도 가능한지 그런 거친플레이가?) 여기 선수들 많은데 왜 저한테 그러세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중앙대 동기로 52연승 신화의 주역이었던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챔프전 등 프로 무대에선 양보없는 라이벌이었습니다.
오세근이 최근 SK로 이적해 12년 만엔 다시 뭉치게 됐는데, 이번 대표팀은 미리 호흡을 맞춰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김선형/농구 국가대표 : "같은 팀으로 만난 다음에 대표팀에 합류한 건 좀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또 시즌 전에 미리 맞춰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30대 중반의 나이를 생각하면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마지막, 프로에서도 대표팀에서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두 선수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오세근/농구 국가대표 :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아시안게임 기분좋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선형/농구 국가대표 : "이번에 잘해서 한 번 후배들한테 우리가 받았던것 돌려줘보자. 잘해보자."]
[오세근/농구 국가대표 : "잘해~"]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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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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