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품귀에 ‘소금 도둑’ 나타나…1t 트럭 4대로 700포대 훔쳐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6. 23.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일염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제주에서 소금 700포대를 훔친 60대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과 12일, 13일 사흘에 걸쳐 제주 서귀포시의 한 폐축사 공터에서 보관 중인 20kg 소금 700포대를 화물차 4대를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6시30분경 서귀포시 한 감귤 과수원에 있던 A 씨 등을 긴급 체포하고, 주거지 내 창고에 보관해 둔 소금 600여 포를 압수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일염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제주에서 소금 700포대를 훔친 60대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3일 특수절도 혐의로 A 씨(60대·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인 남편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과 12일, 13일 사흘에 걸쳐 제주 서귀포시의 한 폐축사 공터에서 보관 중인 20kg 소금 700포대를 화물차 4대를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훔친 소금 가격은 2,100만 원어치로 알려졌다.
이 소금들은 피해자가 염전 일을 하던 부모로부터 받아 보관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된 장갑을 수거해 감식한 뒤 CCTV 등을 확인한 끝에 피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6시30분경 서귀포시 한 감귤 과수원에 있던 A 씨 등을 긴급 체포하고, 주거지 내 창고에 보관해 둔 소금 600여 포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부부는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다. 이들은 피해자가 소금을 보관해 둔 사실을 알고, 최근 소금이 품귀 현상을 보이며 값이 오르자 1t 트럭 4대를 동원해 소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훔친 소금 100여 포를 팔거나 지인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노래 재능 있었으면”…美 백악관서 尹 ‘아메리칸 파이’ 언급한 인도총리
- 원어민도 못푸는 수능영어 ‘킬러문항’…이유는 “美 석·박사 전공서적 인용”
- 홍준표 “경찰이 대구시 보조금 현황자료 요구…미치지 않고서야”
- 여수 섬마을서 ‘양귀비’ 다수 발견…“바람에 날려 자생”
- 밥 먹다가 꺅~! 종로 점령한 ‘러브버그’…“겁먹을 필요 없어요”
- 후진하는 차량에 양보했더니…꾸벅 ‘폴더인사’ 감동(영상)
- “한국 건강보험 본전 뽑자”…中 SNS에서 공유되는 ‘꿀팁’
- 마트서 반찬 훔친 노인, 6·25 참전용사였다…“생활 어려워서”
- 김민재 몸값 856억원, 713억원 손흥민 제치고 아시아 1위
- 법원, 한상혁 ‘면직 집행정지 신청’ 기각… “직무 계속땐 방통위 신뢰 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