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해결책 外[새책]
손쉬운 해결책
자존감, 그릿, 너지 등 인기를 끈 아이디어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행동과학은 사회적 구조에 맞서기보다는 개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는 ‘요구하는 것이 제일 적은 개혁’이다. 데이터가 조작됐거나 검증되지 않았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제시 싱걸 지음·신해경 옮김. 메멘토. 2만5000원
인간의 자리
진화인류학자 박한선이 인간 본성이 다정하거나 이기적이라는 말은 틀렸으며, 환경에 적응해 진화한 전략적 동물일 뿐이라고 말한다. 사랑, 양육, 노화와 죽음 등에 담긴 전략과 진화한 생태적 맥락을 보여준다. 사랑은 장기적 보상이며 이타성은 체외 자원 저장이라 주장한다. 바다출판사. 1만6800원
어나더 경제사1
경제학자 홍기빈이 구석기시대부터 중세와 근대의 경제, 14세기 서유럽의 흑사병, 전쟁과 국가의 결합 등 5만년에 걸친 인류 역사를 통해 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 막스 베버, 칼 폴라니 등 경제학자, 철학자, 정치인 등이 등장해 이들 사상의 핵심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시월. 2만2000원
숫자 사회
재테크가 당연시되고 믿을 것은 돈밖에 없다는 인식이 깔린 한국을 ‘숫자 사회’로 명명한다. “다수 패배자가 양산되고 자산을 취득하지 못하면 만회할 기회 없이 격차가 벌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다양한 삶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한다. 임의진 지음. 웨일북. 1만8000원
저 바다에 고래가 있어
해안으로 떠밀려온 고래 등 해양포유류의 사체를 부검하고 표본으로 만드는 일을 20년 넘게 해온 다지마 유코는 세계에서 고래를 가장 많이 해부한 해양동물학자다. 해양포유류 지식, 고래 사체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을 통해 해양 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소담 옮김. 북트리거.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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