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안 낳았는데"…오산 미신고 아동 신고는 '병원 입력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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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살해·유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경기 오산시에서 수사 의뢰한 미신고 아동의 경우 병원 실수로 출산 기록을 잘못 기입해 착오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출산 기록이 남겨진 오산 소재 병원을 조사했고, 그 결과 병원 측에서 A씨와 동명이인인 다른 여성 B씨가 출산한 아이를 A씨가 출산한 것으로 전산에 잘못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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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영아 살해·유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경기 오산시에서 수사 의뢰한 미신고 아동의 경우 병원 실수로 출산 기록을 잘못 기입해 착오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산시는 지난 2015년 출생한 아동 1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으로 전날(22일) 오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이의 친모 A씨가 2015년 출산한 기록이 있지만 아이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아이를 낳은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출산 기록이 남겨진 오산 소재 병원을 조사했고, 그 결과 병원 측에서 A씨와 동명이인인 다른 여성 B씨가 출산한 아이를 A씨가 출산한 것으로 전산에 잘못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아이를 낳은 B씨는 출생 신고를 정상적으로 했고, 현재도 문제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 영아시신 2구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 C씨가 23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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