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세트 화끈한 난타전 펼친 KDF, NS 완파하고 연패 마감(종합)

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제물 삼아 서머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2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주 3일차 1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1세트에서 광동 프릭스가 '쿼드' 트리스타나를 잘 파헤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바텀에서 선취점을 따냈으나, 광동 프릭스가 '태윤' 제리를 중심으로 킬을 따라잡았고 '불독' 아지르가 트리스타나에게 솔로킬을 올리며 활실하게 흐름을 뒤집었다. 광동 프릭스는 농심 레드포스의 기습 바론 버스트에 오브젝트를 내주기도 했으나, 상대의 무리한 플레이를 잘 이용해 오히려 에이스를 올리고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억제기 셋을 모두 철거한 광동 프릭스가 32분에 농심 레드포스의 넥서스를 점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 광동 프릭스는 '지우' 닐라 탓에 킬 스코어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17분경 '태윤' 아펠리오스가 '든든' 그라가스의 순간 이동을 막아냈고 광동 프릭스의 본대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흐름을 탄 광동 프릭스는 '피터' 라칸을 먼저 제압한 후 딜 집중을 통해 적 챔피언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킬 스코어 동점과 함께 글로벌 골드 역전을 해냈다.

20분경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두 팀이 재차 격돌했고, '두두' 뽀삐가 적 챔피언 다수를 궁극기로 넘겨준 덕에 광동 프릭스는 드래곤 3스택과 2킬,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최대한의 이득을 보았다. '지우' 닐라가 분투했지만 마무리 대미지가 부족했고, 광동 프릭스는 에이스와 함께 매치 3연패를 끊고 단비 같은 승수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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