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년사다리' 참여자 만나 "더 넓은 세상에 부딪혀 꿈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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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에 과감하게 부딪혀서 하고 싶은 꿈을 찾아보세요. 꿈은 시행착오와 실패, 경험을 통해 찾게 될 겁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열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전교육에서 참여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청년들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이 꿈과 목표를 향한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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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사회적·계층 이동 사다리…수저 상관없이 성공하길"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두려워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에 과감하게 부딪혀서 하고 싶은 꿈을 찾아보세요. 꿈은 시행착오와 실패, 경험을 통해 찾게 될 겁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열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전교육에서 참여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도일자리재단은 이날부터 27일까지 해외 연수를 떠나는 청년을 위해 특강, 팀프로젝트, 언어·교육 등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사전교육에 참석한 김 지사는 청년들의 프로그램 참여 동기·포부 등을 듣고, 조언을 전했다.
김 지사는 "미국 유학시절 '왜 공부하는 거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다.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에서 옳다고 한 일을 내 꿈이라고 착각한 건 아닌가 싶었다. 유감스럽게도 그렇다는 답을 얻었고, 회의와 충격에 빠졌다. 이는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익숙한 것과 작별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에 있는 이유가 바뀌었고, 일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사회 변화에 대한 기여'를 공직하는 이유로 삼았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의무감이 아니라 한 발짝 앞서서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변화를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경기기회사다리'에 참여하는 여러분에게도 그런 변화가 오길 바란다"면서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말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많은 경험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이동, 계층이동의 사다리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단절되면 역동성이 떨어지고,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며 "수저 색깔과 상관없이 사회적 이동이 많이 일어나야 한다. 흙수저, 수저가 없는 분들도 용기 가지고 다들 성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청년들의 꿈과 열정, 더 넓은 세상의 기회로!'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렸다. 청년들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이 꿈과 목표를 향한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한편 ▲미국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30명 ▲미국 버팔로대(University at Buffalo) 49명 ▲미국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 40명 ▲호주 시드니대(The University of Sydney) 30명 ▲중국 푸단대(Fudan University) 49명 등 청년 198명이 다음 달 3~4주 동안 해외 연수를 떠난다.
영어권 4개 대학의 경우 150명 모집에 4682명이 신청해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들의 관심이 쏠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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