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림캠핑장 증설 40면→19면 줄이고도 안내 없어" 시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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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생림면 오토캠핑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된 확인이나 사전 작업, 설명 없이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규모를 줄인 사실 등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생림오토캠핑장을 자주 찾는다는 삼계동 주민 최 모씨(34)는 "지난해 캠핑장이 40면이나 늘어난다고 하길래 '이제 예약하기가 좀 수월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증설이 안 됐는지는 몰랐고, 그렇다면 이유와 기간 등을 다시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래도 시가 조용히 넘어가려고 한 것 같다. 이용률이 높고 관심이 많은 시설인 만큼 시민에게 정확한 설명이 뒤따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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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생림면 오토캠핑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된 확인이나 사전 작업, 설명 없이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규모를 줄인 사실 등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생림오토캠핑장의 사이트(면) 수를 현재 93면에서 112면까지 19면 늘리겠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그런데 시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오토캠핑장은 19면이 아니라 40면이 늘어날 계획(92면→132면)이었다. 당시 시는 해당 월에 증설공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사를 마무리하기는커녕 1년여가 흐른 뒤 증설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생림오토캠핑장은 최근 이용객이 많아 예약이 어려울 만큼 시민·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시설이다. 그런데도 증설 사업 계획이 축소·변경되는 내용이 있음에도 이를 공지하지 않고 재차 계획을 발표한 시의 행정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증설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었다는 점,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점용허가도 나오기 전이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해당 월에 증설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건 애당초 불가능한 계획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생림오토캠핑장을 자주 찾는다는 삼계동 주민 최 모씨(34)는 “지난해 캠핑장이 40면이나 늘어난다고 하길래 ‘이제 예약하기가 좀 수월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증설이 안 됐는지는 몰랐고, 그렇다면 이유와 기간 등을 다시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래도 시가 조용히 넘어가려고 한 것 같다. 이용률이 높고 관심이 많은 시설인 만큼 시민에게 정확한 설명이 뒤따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시 하천과 관계자는 “우선 지난해 3월 중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 부분은 자료가 잘못 해석된 것 같다. 40면을 늘리는 공사는 한 달로는 당연히 부족하다”며 “당시 계획이 환경정비를 마무리하고 장기적으로 132면까지 늘린다는 이야기였던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전체 규모가 줄어든 것도 아니다. 설계, 시민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보니 캠핑장 면 수가 많아야만 좋은 게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며 “방문객이 더욱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면 수를 조금 줄이더라도 환경과 시설 정비·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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