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조류 경보 ‘경계’에 김해시, 수돗물 정수처리 강화

송보현 기자 2023. 6. 23.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로 수돗물 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영향권인 낙동강 하류 칠서지점(칠서정수장 상류 3㎞)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지난 8일 '관심' 단계 발령에 이어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발령기준인 1만 세포/㎖ 이상을 2회 연속 초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류독소 분석 항목 1→6종으로 확대
조류경보가 발령된 낙동강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로 수돗물 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영향권인 낙동강 하류 칠서지점(칠서정수장 상류 3㎞)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지난 8일 ‘관심’ 단계 발령에 이어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발령기준인 1만 세포/㎖ 이상을 2회 연속 초과했다.

시는 칠서지점의 급격한 수온 상승(28℃, 전월 대비 6℃ 상승)과 잦은 비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으로 유해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 김해시 생림가압장의 분말활성탄 주입 설비 . (김해시 제공)

이에따라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수질감시와 정수처리를 강화,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 분석항목을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 등의 검사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유충 모니터링과 먹는 물 수질검사도 각각 1일 2회에서 3회, 월 2회로 강화한다.

또 조류 유입농도에 따라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수처리제(전염소, 전오존, 응집제) 주입률 및 강변여과수 취수율을 최대 50%까지 상향 조정한다.

시 관계자는 “조류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먹는 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취·정수장의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처리 강화에 역점을 두고 조류 발생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류 관련 정보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과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w3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