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조류 경보 ‘경계’에 김해시, 수돗물 정수처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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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로 수돗물 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영향권인 낙동강 하류 칠서지점(칠서정수장 상류 3㎞)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지난 8일 '관심' 단계 발령에 이어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발령기준인 1만 세포/㎖ 이상을 2회 연속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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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로 수돗물 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영향권인 낙동강 하류 칠서지점(칠서정수장 상류 3㎞)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지난 8일 ‘관심’ 단계 발령에 이어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발령기준인 1만 세포/㎖ 이상을 2회 연속 초과했다.
시는 칠서지점의 급격한 수온 상승(28℃, 전월 대비 6℃ 상승)과 잦은 비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으로 유해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수질감시와 정수처리를 강화,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 분석항목을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 등의 검사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유충 모니터링과 먹는 물 수질검사도 각각 1일 2회에서 3회, 월 2회로 강화한다.
또 조류 유입농도에 따라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수처리제(전염소, 전오존, 응집제) 주입률 및 강변여과수 취수율을 최대 50%까지 상향 조정한다.
시 관계자는 “조류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먹는 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취·정수장의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처리 강화에 역점을 두고 조류 발생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류 관련 정보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과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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