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대만으로 첫 선적⋯수출 박차

대만으로 6.2ｔ 첫 선적
올 500ｔ20억 수출 목표

이병환 경북 성주군수(왼쪽 여섯번째)와 강도수 월항농협 조합장(〃일곱번째) 등이 23일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APC)에서 첫 대만수출 선적식을 하고 있다.

경북 ‘성주참외’가 대만 시장을 개척했다.

성주군(군수 이병환)과 월항농협(조합장 강도수)은 23일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성주참외’ 첫 대만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번에 선적한 물량은 5㎏ 1239상자 6.2ｔ이다.

선적식에는 이병환 군수를 비롯해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군의원, 강도수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군과 농협에 따르면 앞서 5월30일 검역본부 농약잔류기준을 통과하며 대만 수출이 성사됐다. 

성주참외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홍콩·싱가포르 등 전 세계 8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대만 수출 성사로 9개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엔 312ｔ, 13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500ｔ,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호주·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강 조합장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성주참외’의 향긋한 달콤함을 제대로 알리겠다”며 “수출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전 세계인이 ‘성주참외’의 참맛을 알도록 수출 지원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고품질 생산과 수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농협과 강 조합장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