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정원 확충 시 지역의대 설립 고려"…전남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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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충 과정에서 지역의대 설립 문제를 같이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민들은 지난 30년간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전남 의과대학 설립'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지역거점 컨트롤 타워로서 공공의료를 책임질 국립의과대학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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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충 과정에서 지역의대 설립 문제를 같이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도는 이날 입장문에서 "(조 장관의 입장에 대해)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의료현실은 너무나도 참담하다"며 "의료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지방의료원과 지역병원 구인난으로 기초의료 체계는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중보건의마저 줄면서 사실상 의료공백 상태에 직면해 있다"며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남도민들은 지난 30년간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전남 의과대학 설립'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지역거점 컨트롤 타워로서 공공의료를 책임질 국립의과대학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는 "세계 주요국에서도 고령화와 지방의사 부족, 팬데믹 등으로 의료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더 늦기 전에 공공성이 담보된 국립의대를 설립해 필수 의료인력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간 의료격차를 좁히고, 의료공백 상태에 직면한 전남에 지속 가능한 의료기반이 갖춰질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의대 신설' 을 반드시 포함해달라"고 호소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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