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교통사고 목격한 소방관들, 숙련된 조치로 인명구조

천정인 2023. 6.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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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소방관들이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23일 전남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나주시 빛가람동 석전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60대 여성 보행자를 치었다.

인명구조사, 화재 대응능력 등 전문 자격을 취득한 구조 특별채용 소방관인 이들은 2차 사고를 대비해 뒤따르던 차량을 정차시키고 의식 불명에 빠진 보행자를 응급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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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부상자 도운 귀갓길 소방관들 [전남 완도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길을 가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소방관들이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23일 전남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나주시 빛가람동 석전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60대 여성 보행자를 치었다.

취미 활동인 테니스를 치고 돌아가던 완도소방서 소속 고두현·김세곤 소방교는 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인명구조사, 화재 대응능력 등 전문 자격을 취득한 구조 특별채용 소방관인 이들은 2차 사고를 대비해 뒤따르던 차량을 정차시키고 의식 불명에 빠진 보행자를 응급조치했다.

보행자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뒤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위급 상황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며 "믿을만한 동료가 곁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내 앞에 발생하면 서슴없이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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