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페루 사절단과 ‘교류확대·스마트도시 협력’ 논의

친체로 등 5개 시장·주한페루대사 경기도 방문

2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차 경기도-페루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 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페루사절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페루 친체로 등 5개 지방정부 시장, 폴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페루대사와 만나 경기도-페루 교류확대와 스마트 도시분야 협력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한국-페루혁신경제포럼 사절단과 만나 “한국과 페루는 계속해서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등 여러 가지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있을 것”이라며 “경기주택공사가 스마트시티와 관련해서 몽골과 협약을 맺고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페루와도 그런 식으로 더 많은 협력관계가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페루사절단은 “올해는 한-페루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경기도와 함께 협력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며 “특히 도시의 안전, 치안을 보장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그리고 전자정부를 구축하고 싶다. 한국이 정보통신(IT)기술, 재생에너지, 환경보호, 스마트 도시와 관련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을 봤으며 페루에 이런 것들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국-페루혁신경제포럼은 한국과 페루 간 경제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해 발족했다. 페루사절단은 친체로·아방카이·타라이·찰후아후아초·푸칼파의 시장 5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친체로·아방카이 시장을 포함한 사절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우호 증진 및 교류 협력 회의를 가진 바 있다. 한국-페루혁신경제포럼 측은 12월 방문 이후 경기도 기업이 페루 지방정부와 협력을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고,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들이 다시 경기도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