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행감 지적 사항에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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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의 보조금 사용 및 정산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관련 문제점들이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자, 협의회는 왜곡되고 편향된 주장을 바로 잡겠다며 시의회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23일 하남시의회와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협의회) 등에 따르면 앞서 이달 9일 열린 하남시의회 박진희(국민의힘·다선거구·부의장)의원은 하남시 일자리경제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무역단체의 철저한 보조금 정산 및 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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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의 보조금 사용 및 정산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관련 문제점들이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자, 협의회는 왜곡되고 편향된 주장을 바로 잡겠다며 시의회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23일 하남시의회와 하남시공정무역협의회(협의회) 등에 따르면 앞서 이달 9일 열린 하남시의회 박진희(국민의힘·다선거구·부의장)의원은 하남시 일자리경제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무역단체의 철저한 보조금 정산 및 관리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의장은 협의회의 보조금 사용 및 증빙과 관련해 ▲타인의 대리 서명 ▲한 업체에서의 지속적인 물품구입 ▲동일한 사진의 정산 증빙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협의회는 왜곡되고 편향된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해명에 나섰다.
협의회측은 보조금 정산 내용 중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이 없다는 점과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집행하거나 대표 혹은 회원들이 보조금을 사익을 위해 편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행사의 부분 결제일이 달라서 사진을 두 번 사용했기에 사실에 부합한 정확한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한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물품을 구입한 곳은 하남시 최초의 공정무역카페로, 공정무역 활동의 장소이며 관련 행사 시 매장 내 음료와 공정 무역제품을 사용한 것은 판매처로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부성 하남공정무역협의회 대표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들과 기간활동에 대한 평가, 향후 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검증하고자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체의 활동이 부정과 불법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현실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마땅히 지적 받고 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남시의회는 협의회의가 제안한 공개 토론회 관련해 다음 주 초 내부 논의 및 의견수렴 등을 통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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