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 칼부림' 청주 모 버스회사, 횡령 의혹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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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이 회사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충북 청주의 한 버스회사에서 이미 수개월 전 내부 횡령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당 버스회사 공동대표 A씨가 다른 대표 B씨를 포함한 임원 등 7명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전날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해당 버스회사 노조위원장 C씨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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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이 회사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충북 청주의 한 버스회사에서 이미 수개월 전 내부 횡령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당 버스회사 공동대표 A씨가 다른 대표 B씨를 포함한 임원 등 7명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B씨 등이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회삿돈 10억여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버스회사의 회계 장부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전날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해당 버스회사 노조위원장 C씨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저녁 7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한 음식점에서 C씨가 식사를 하던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C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과 회사 횡령 의혹과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이 버스회사에서는 방화 사건도 있었다.
회사 직원 1명이 노조위원장인 C씨가 사표 제출을 요구하거나 운행이 어려운 노선에 배치한 것에 불만을 품고 사무실에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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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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