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권 침해 논란 단양 양방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교육계 환영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3. 6. 23.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습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충북 단양군 양방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결국 백지화됐다.

단양군은 양방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던 소노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두 552억 원을 투자해 리조트인 소노문단양과 양방산 정상 1.6㎞를 케이블카로 연결해 10인승 캐빈 44대를 운행하는 게 주요 골자다.

학부모들은 '양방산 케이블카 설치 단양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사노조 제공


학습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충북 단양군 양방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결국 백지화됐다.

단양군은 양방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던 소노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두 552억 원을 투자해 리조트인 소노문단양과 양방산 정상 1.6㎞를 케이블카로 연결해 10인승 캐빈 44대를 운행하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케이블카 노선이 단양고 옆을 지나게 되면서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학부모들은 '양방산 케이블카 설치 단양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케이블카가 학교 경계로부터 151m, 기숙사로부터 161m 떨어진 지점을 지나게 되면 학습권과 생활권이 크게 침해된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시행사가 사업을 철회하면서 교육계는 환영하고 있다.

충북교사노조는 이날 논평을 내 "케이블카 사업추진 철회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앞으로 지자체가 지역경제 발전 논리를 앞세워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해치는 무분별한 사업추진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