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장마 시작…24일밤 첫 장맛비, 시간당 30㎜ 폭우·강풍

고동명 기자 2023. 6.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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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돼 최대 10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쪽 해상에서 점차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4일 밤에 첫 장맛비가 내려 2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5일 아침부터 밤 사이 제주에는 시간당 30㎜ 이상, 산지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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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천둥번개 동반 집중적으로 쏟아질 듯
"시설물 점검 철저, 침수피해 대비" 주의 당부
제주 서귀포시 한 관광지 주차장에서 모녀가 비를 피하며 걷고 있다(뉴스1DB)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돼 최대 10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쪽 해상에서 점차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4일 밤에 첫 장맛비가 내려 2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25일부터 27일 사이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25일 아침부터 밤 사이 제주에는 시간당 30㎜ 이상, 산지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24일 밤부터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20㎜, 중산간과 산지에는 최대 150㎜이상이다.

25일 오전부터 26일 오전까지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분다.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해안에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뉴스1DB) ⓒ News1 오미란 기자

산지에는 순간풍속 최대 초속 25m로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26일 오전에는 제주 전 지역으로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해상에서는 24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제주도 전해상으로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호우·강풍·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에서는 2018년, 2019년, 2021년에도 장맛비로 호우경보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8일 이후에도 제주도 주변으로 정체전선이 머물러 비가 자주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시설물 점검 철저, 침수 피해 대비 등 각별히 주의하고 항공기와 선박편도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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