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고, 도내 1호 농어촌 자율학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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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유일한 외국어고등학교였던 양구 강원외고가 도내 최초의 '강원형 농어촌 자율학교' 지위를 얻었다.
도 교육청은 23일 오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 위원회' 심의를 열고 강원외고의 강원형 농어촌 자율학교 지정을 의결했다.
강원외고가 농어촌 자율학교 지위를 얻음에 따라 도내 자율학교는 28곳으로 늘어난다.
2024학년도 강원외고 신입생은 새로 마련할 농어촌 자율학교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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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유일한 외국어고등학교였던 양구 강원외고가 도내 최초의 '강원형 농어촌 자율학교' 지위를 얻었다.
도 교육청은 23일 오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 위원회' 심의를 열고 강원외고의 강원형 농어촌 자율학교 지정을 의결했다.
강원외고가 농어촌 자율학교 지위를 얻음에 따라 도내 자율학교는 28곳으로 늘어난다.
이들 중 강원형 농어촌 자율학교는 강원외고가 유일하다.
강원외고는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자율화해 그동안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72단위의 외국어 교과 운영 의무에서 벗어나 인문, 자연, 의학 계열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
2024학년도 강원외고 신입생은 새로 마련할 농어촌 자율학교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한다.
현재 강원외고 재학생들은 졸업까지 외국어고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다만 자율학교 전환 후에도 현재의 교명을 당분간 이어갈 계획이다.
주원섭 교장은 "내년부터 이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 만큼 새로운 커리큘럼을 잘 준비해 강원외고가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에 버금가는 국내 명문고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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