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없는 돼지 뒷다리살 최고 식단관리 식품'…제주청년의 '다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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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의 '다른 시각'으로 돼지 뒷다리살 등 비선호 부위가 최고의 식단관리 식품으로 탄생했다.
서 대표는 "돼지고기가 가진 이미지에 가려져 있을 뿐 비선호 부위는 최근 가장 뜨겁다고 할 수 있는 '단백질 식단관리 식품'으로서 잠재력이 매우 넘치는 부위다"며 "맛이 없고 식감이 좋지 않은 '닭가슴살'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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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청년의 '다른 시각'으로 돼지 뒷다리살 등 비선호 부위가 최고의 식단관리 식품으로 탄생했다.
제주산 흑돼지를 원료로 식단관리 소시지를 생산하는 ㈜핏플 서성용 대표는 '흑돈 소시지를 내세운 제주 청년 벤처기업의 도전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대표는 "제주산 돈육 중 구이에 적합한 삼겹살과 목살은 없어서 못팔 정도지만 지방이 없고 살코기만 가득한 뒷다리살과 안심은 재고가 쌓여 양돈농가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런 비선호 부위 문제 해결을 위해 백종원씨도 볼카츠, 소시지를 내놓기도 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전제했다.
그는 비선호 부위의 근본적 속성, 즉 지방 함량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 대표는 "돼지고기가 가진 이미지에 가려져 있을 뿐 비선호 부위는 최근 가장 뜨겁다고 할 수 있는 '단백질 식단관리 식품'으로서 잠재력이 매우 넘치는 부위다"며 "맛이 없고 식감이 좋지 않은 '닭가슴살'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청정환경에서 생산한 제주의 원물은 식단관리 식품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공급과잉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뿔소라와 광어는 저희 눈에는 새로운 단백질 자원으로, 제주보리는 식이섬유식품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며 "양배추, 월동무, 당근 등 모든 작물들 역시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원물이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제주의 원물을 다른 시각으로 조명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끄집어내고, 이를 소비자 니즈로 연결한 것 두 가지 밖에 없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제주연구원·뉴스1 주최, 뉴스1제주본부 주관, 제주도 후원으로 '푸드테크와 제주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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