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크기 우박, 시속 175㎞ 강풍…최소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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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와 콜로라도 등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최대 지름 10㎝에 육박하는 큰 우박이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에 토네이도와 우박에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에이피> (AP), <뉴욕타임스> 등이 22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에이피>
<에이피> 는 "텍사스 서부에서 여러 개의 토네이도, 허리케인급 강풍, 소프트볼 크기의 우박이 조합된 폭풍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미국 기상청 관계자 말을 전했다. 에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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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와 콜로라도 등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최대 지름 10㎝에 육박하는 큰 우박이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에 토네이도와 우박에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에이피>(AP), <뉴욕타임스> 등이 22일 보도했다.
큰 피해를 본 곳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작은 마을 매터도어 지역이라고 한다. <에이피>는 “텍사스 서부에서 여러 개의 토네이도, 허리케인급 강풍, 소프트볼 크기의 우박이 조합된 폭풍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미국 기상청 관계자 말을 전했다.
기상청의 매트 지벨은 <에이피>에 “시속 175㎞의 바람과 10.2㎝가 넘는 우박이 발생했다”며 “(심각한 토네이도‧강풍‧우박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당시 상황은 급박했다. 자원봉사 소방관인 브랜든 무어는 “모든 사람이 모여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은 2분 정도였다”고 <에이피>에 말했다. 폭풍을 겪은 에이미 캐스터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마을 절반이 파괴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콜로라도에서도 우박 피해가 있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 우박으로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2일 <시엔엔>(CNN)이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덴버 레드록스 원형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석한 100여명이 폭풍우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 관람객 애슐리 스콧은 <시엔엔> 인터뷰에서 “기상 특보가 발령돼 당장 대피소를 찾아야 한다고 발표된 순간 하늘이 열리고 우박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 우박을 맞았던 니콜 크리너는 <에이피>에 “아직도 머리에 달걀이 박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박을 피하고자 작은 플라스틱 표지판으로 머리를 가렸지만 손, 등, 어깨에 우박을 맞았다고 한다. 크리너의 여동생은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콘서트 관객들은 나무 밑이나 덤불 속으로 뛰어가 숨었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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