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단체 첫 싱가포르 사무소 개소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6.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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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했다.

제주도는 23일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이 있는 싱가포르 썬택타워1에서 제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주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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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와 아세안의 공동 번영 위한 비전" 강조
오는 9월 싱가포르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개최 예정
23일 싱가포르 제주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했다.

제주도는 23일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이 있는 싱가포르 썬택타워1에서 제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는 제주와 아세안 국가 간 관광과 통상, 문화, 인적 교류를 확대해 제주에 새로운 기회를 안기는 종합사무소 역할을 수행한다.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주도가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제프리 샤오우(Jeffrey Siow) 기업청 최고운영책임자와 콴수민(Kwan Su Min) 관광청 대외협력국장 등 싱가포르 정부기관 관계자와 스티븐 러 여행사협회장, 최훈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 박재용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제주사무소의 출발을 축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거점으로 아세안, 아랍지역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베트남 다낭과 캄보디아 시엠립, 필리핀 세부, 태국 방콕·푸껫과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와 이집트 남시나이 등 아랍지역으로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제주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싱가포르와 인접 아세안 국가의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창이공항을 이용하는 환승 관광객을 겨냥해 현지 관광업계와 함께 제주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인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홍보한다. 싱가포르에는 구글과 아마존 등 7천여 개의 다국적기업이 진출해있어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아세안 플러스알파 정책은 제주와 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위한 담대한 비전"이라며 "제주사무소가 지방정부 간 새로운 연대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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