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배에서 숨진 선장 2년 만에 추모…'2023년 한국 선원의 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기간 승선 중 유명을 달리한 김종일 타이쿤쉽핑 선장의 추모가 2년여만에 이뤄졌다.
'한국 선원의 날' 행사는 선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앞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 등 참석자 일동은 코로나19로 승선 중 순직한 고(故)김종일 선장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코로나19 기간 승선 중 유명을 달리한 김종일 타이쿤쉽핑 선장의 추모가 2년여만에 이뤄졌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벤트홀에서는 '꿈을 향해, 당신의 항해'라는 주제로 '2023년 한국 선원의 날' 행사를 개최됐다.
'한국 선원의 날' 행사는 선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을 '선원의 날'로 정하는 '선원법' 개정안이 지난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는 '선원의 날'이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앞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 등 참석자 일동은 코로나19로 승선 중 순직한 고(故)김종일 선장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선장은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지난 2021년 7월 11일 인도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크루즈 집단감염 등으로 전세계 각국에서 선박 입항을 금지하거나 선원 하선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서 김 선장은 역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렀다.
이날 행사에는 김 선장의 아내와 자녀 등 유가족이 참석해 추모를 함께 했다.
박성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은 "김종일 선장은 생전 뛰어난 운항실력과 직무역량으로 많은 후배 선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후배 선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격려했고 고충 해소에 앞장섰다"며 김 선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김 선장 같은 분들이 있었기에 코로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오늘날 해운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유족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위로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에서 늦었지만 우리나라가 선원 강국 거듭나기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승선기간 단축, 선상 내에서 환경 개선, 실질 소득 향상, 선원 양성 경로 다양화 등을 담은 대책을 7월 중 발표 예정이다. 선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