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살해’ 혐의 적용했다더니…숨진채 발견된 BJ아영 ‘대반전’
얼굴 몸 구타 흔적 주장도 사실과 달라
부검 결과 한달 이상 소요될 듯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한 아영은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인근 하수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FP통신 등은 캄보디아 검찰이 변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에게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확산했다.
그러나 변씨의 사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발견 당시 변씨의 얼굴과 몸에 구타 등의 흔적이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현지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나 출혈 소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신이 물에 잠겨 있었던 데다 발견되기까지 48시간 정도 소요돼 그에 따른 변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변씨의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에 동의한 상태다. 따라서 캄보디아 당국이 조만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유족은 부검에 반대 입장이었다. 그러나 현지 사법 체계상 검사가 부검을 명령하면 거부할 수 없는 데다가 현지 사법당국과 한국 대사관의 설득 등으로 유족이 마음을 바꿨다.
다만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진 한 달 이상 걸릴 전망이다. 현지에서 부검이 이뤄지더라도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수 있는 인력이나 장비 등이 없어 해외로 보내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살인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영이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라고 진술했다. 변씨는 해당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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