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콩 좋으니 먹으라고?…"제주만의 콘텐츠 입혀야"

강승남 기자 2023. 6.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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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콘텐츠 기반의 전자상거래(E-commerce) 서비스 '우리의식탁'의 제주운영법인인 ㈜컬쳐히어로 윤종석 대표는 23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제주 푸드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발제를 통해 "식품산업은 생산자 중심에서 사용자 또는 구매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이에 맞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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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제주플러스포럼]윤종석 ㈜컬쳐히어로 대표
윤종석 컬쳐히어로제주 대표가 23일 제주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제주 푸드 콘텐츠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푸드테크와 제주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 주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2023.6.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IT를 활용해 소비자 계층에 맞는 식품 관련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다"

푸드콘텐츠 기반의 전자상거래(E-commerce) 서비스 '우리의식탁'의 제주운영법인인 ㈜컬쳐히어로 윤종석 대표는 23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제주 푸드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발제를 통해 "식품산업은 생산자 중심에서 사용자 또는 구매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이에 맞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가 주목한 기술은 'IT'다.

윤 대표는 "식품은 소비자를 학습시키거나 설득하기보다는 이해시키고 익숙하게 만드는 점이 중요하다"며 "애플리케이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 계층에 맞는 식품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 콘텐츠 통해 지속적인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종석 컬쳐히어로제주 대표가 23일 제주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제주 푸드 콘텐츠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푸드테크와 제주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 주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2023.6.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와 관련한 푸드콘텐츠로 '깨끗한 환경'을 꼽았고, 제주산 백태가 들어간 '비건커리' 사례를 소개했다.

윤 대표는 "제주콩이 좋으니 섭취하라고 먹으라고 말하기보다는 이국적인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간편식 인도커리세트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제주의 콘텐츠인 환경 등을 소개하며 '비건커리'에 제주산 백태가 크림화돼 함유됐다는 내용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제주 해안도로에서 말린 원양산 준치오징어도 원산지에 대한 구분으로 소비자가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제주 바다'라는 콘텐츠가 반영되면서 구매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제주 푸드테크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시대의 흐름을 분석해 육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을 강화해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객관화·고도화해 관리해야 한다"며 "상품화에 있어서도 소량 생산에 따른 높은 단가와 양적 확산 제약 등을 극복하기 위해 육지의 안정화된 제조사와의 연계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 제도화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슈와 관련해서도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해외 검증된 수산물, 농산물, 축산물 등을 제주에서 추가로 가공해 제주의 콘텐츠를 반영해 재수출할 수 있는 방법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제주연구원·뉴스1 주최, 뉴스1제주본부 주관, 제주도 후원으로 '푸드테크와 제주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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