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중 소방관들 교통사고 현장서 인명구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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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중이던 완도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 빠른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3일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고두현 소방교와 김세곤 소방교는 지난 22일 오후 10시20분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석전교차로에서 운동을 마치고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60대 여성 보행자가 SUV 차량에 치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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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귀가 중이던 완도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 빠른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3일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고두현 소방교와 김세곤 소방교는 지난 22일 오후 10시20분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석전교차로에서 운동을 마치고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60대 여성 보행자가 SUV 차량에 치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고 소방교 등은 긴급상황임을 판단하고 2차 사고 예방조치를 취하면서 환자 상태를 살폈다. 환자는 의식이 없었고 왼쪽 팔꿈치 개방성 골절, 손목 골절, 두부손상으로 인한 출혈 등이 나타난 상태였다.
이들은 긴급히 119에 신고해 사고 위치와 환자상태를 알리고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조치에 나섰다. 출혈부위를 지혈하고 2차 손상방지에 나서는 사이 다행스럽게 환자의 의식이 돌아 왔고 이후 나주소방서 빛가람센터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고 소방교와 김 소방교는 인명구조사 등 전문자격을 취득하고 여러 구조 현장에서 활동한 구조 특별채용 소방관들이어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현재도 9주간 진행되는 응급구조사 2급 과정을 이수하는 중이어서 교육과정의 응급처치법이 한몫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두현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이런 응급상황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며 "다음에 이런 일이 발생하더라도 서슴없이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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