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6.25전쟁 73주년 추념식 개최

계명대 총학생회가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학교 총학생회가 23일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6.25전쟁 제73주년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6.25전쟁 참전용사 5명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 프란시스코 알베르토 콜롬비아 대리대사,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 프레드릭 크리스트 미19지원 사령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16개국 국기에 대한 헌화로 시작한 추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6.25전쟁 참전용사 꽃다발 증정식으로 이어졌다.

신 총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주관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참전용사 대부분은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였다. 그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앞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젊은이들로부터 비롯됐다. 그들의 희생을 잊지 말고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정진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명대는 다음달 13일까지 다양한 6.25전쟁 추념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1일에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6.25전쟁 제73주년 추념 공모전'이, 23일에는 학생 대표단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견학과 고한빈 전쟁기념관 학예연구사의 '전쟁을 기억하는 방법, 사건-사람-우리' 초청 특강이 열렸다.

아울러 6.25전쟁 사진전도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에서, 다음달 3~13일 봉경관 로비에서 50점의 전쟁 사진을 전시한다.

계명대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에서 6.25전쟁 사진전을 선보였다./사진제공=계명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