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 휩쓴 초강력 토네이도…야구공만한 우박도 쏟아져 [영상]

김수연 기자 2023. 6.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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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 등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야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이 지역에 뇌우가 발생했고 시속 175㎞의 폭풍이 뒤따랐으며, 테니스공보다 큰 지름 10.2㎝의 우박이 떨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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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 등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야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SNS 갈무리
 
미국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 등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야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이 지역에 뇌우가 발생했고 시속 175㎞의 폭풍이 뒤따랐으며, 테니스공보다 큰 지름 10.2㎝의 우박이 떨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기상예보관 매트 지벨은 "강력한 토네이도와 허리케인급의 바람, 소프트볼 크기(지름 9.8㎝)의 우박이 이렇게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주 드물다"고 설명했다.

매터도어의 사망자 중 1명은 여성 노인으로, 집 안에 있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상당수의 주택과 시설이 파괴됐으며, 목축업을 주로 하는 이 마을에서 키우던 말과 소, 닭 등 가축들이 대부분 죽었다고 지역 주민들은 전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현재까지 사망·부상자 외에 나머지 주민들이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지만, 방문자나 이 지역을 지나던 운전자 등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 기상청 폭풍예측센터(SPC)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 중서부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최소 11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콜로라도주 6개, 텍사스주 3개, 와이오밍주 1개, 네브래스카주 1개씩이었다.

이 가운데 콜로라도에서도 토네이도와 함께 우박이 쏟아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중북부 에크런에서 촬영된 토네이도. SNS 갈무리
지난 22일 미국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 등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야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SNS 갈무리
 
콜로라도주 웨스트 메트로 소방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밤 덴버시 인근에 있는 야외 공연장 레드록스앰피시어터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면서 관람객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골절, 자상 등을 입었다.

아울러 텍사스주에서는 일주일째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데다 이번 토네이도 피해로 변전소 등이 파손돼 냉방시설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텍사스주에서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전이 잇따라 현재 주 전역으로 보면 약 1만7천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바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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