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 부산 거주 6·25 참전용사에 무공훈장 전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가 부산에 사는 6·25 참전용사 유가족을 찾아 당시 전황 탓에 수여하지 못한 무공훈장을 전달한다.
해작사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5인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가 부산에 사는 6·25 참전용사 유가족을 찾아 당시 전황 탓에 수여하지 못한 무공훈장을 전달한다.
해작사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5인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70년 만에 훈장을 받는 참전용사는 고(故) 김재택 상사(금성화랑), 고 임승학 상사(금성충무, 은성화랑, 금성화랑), 고 이인상 상사(은성화랑), 고 이종묵 중사(무성화랑), 고 감진화 하사(금성화랑)다.
고 김재택 상사는 소해함(가평함, 강계함)에 근무하며 6·25전쟁 초기 묵호 해상에서 적 함정 3척과 교전해 격퇴했고, 창포 근해에서 기뢰 제거 작전 도중 피격돼 함정이 침몰하자 승조원 10여명을 구출하는 공을 세웠다.
고 임승학 상사는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부터 두만강함(PF급 호위함)을 인수해 적 함선 2척을 격침했고, 마합도 상륙작전과 창린도 일대 상륙장전, 옹진 일대 적 함포사격 등 작전에 참가했으며 미 해군 조종사 1명을 구출하기도 했다.
고 이인상 상사는 소해함(길주함, 구월산함)에 근무하며 미 육군 해상 침투 작전 지원, 묵호 해상 봉쇄 작전 당시 함포 지원 사격, 영흥만 일대 소해 작전 등 해군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 이종묵 중사는 해군 최초 통기사로 신병훈련소와 해군병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썼고, 해군본부와 함대사령부에 근무하며 작전 암호체계 보호 등 전시 작전 임무 완수에 기여했다.
고 감진화 하사는 6·25전쟁 당시 대동강함에서 근무하며 안마도·낙월도·영흥도 상륙작전에 참여했고, 월래도 일대 경찰과 피난민 1천여 명을 구출하는 등 공을 세웠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23일 고 김재택 상사의 유가족을 찾아 직접 무공훈장을 전달했다.
김 사령관은 "이제라도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공훈장으로 기리게 돼 다행이다.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조국 수호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 김재택 상사의 아들 김훈석 씨는 "24일은 아버지 기일이다. 영전에 무공훈장을 놓아드리겠다. 아버지는 늘 전우를 그리워했으며, 해군의 일원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것을 자랑스러워하셨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참기름·젓갈 등 반찬 훔친 80대 참전용사 "돈 부족해서…죄송합니다"
- 테니스공보다 큰 '이것' 하늘서 떨어졌다…4명 사망·17명 부상
- 주차 문제로 '일본도' 휘두른 70대…손목 절단된 피해자 사망
- [단독]냉장고 영아 시신 나온 수원서 또 2명 행방 묘연
- '갑론을박' 故설리 유작 공개 임박…15세 관람가 판정
- 뉴:홈 수방사 사전청약 283대 1…일반공급 645대 1 '역대최고'
- 野혁신위 "현역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가결 당론 채택 요구"
- 韓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
- "미성년자에 마약 공급시 최고 사형구형한다"…檢, 강화 기준 발표
- [노컷브이]"오염수 마실 수 있다" 커밍아웃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