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3.2% 상승…에너지↓·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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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5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식료품은 47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이 23일 발표한 5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가격변동이 큰 신선 식품을 제외하면 104.8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신선 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9.2%로 1975년 10월(9.9%) 이후 47년7개월만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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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의 5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식료품은 47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이 23일 발표한 5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가격변동이 큰 신선 식품을 제외하면 104.8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보조금 효과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률은 4월(3.4%)보다 0.2%포인트 떨어졌지만 높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21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가 정부보조금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8.2% 떨어졌고, 이 중 전기세가 -17.1%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선 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9.2%로 1975년 10월(9.9%) 이후 47년7개월만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포장지 값 상승에 따른 인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특히 초콜릿(14.4%), 아이스크림(10.1%) 등 과자류나 가라아게(11.7%)등의 조리식품, 햄버거(17.1%) 등의 외식에서 가격 인상이 눈에 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용품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세탁용 세제가 19.9% 올랐다. 숙박료는 9.2% 증가했다.
일본 정부의 관광지원 촉진책인 '전국여행지원'의 효과가 이어지는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경제사회 활동 정상화로 관광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식품 같은 생필품과 숙박료가 오르면서 전체 물가상승 품목도 늘었다"며 "다시 진행되는 엔화 약세가 수입가격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져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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