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제주 농업에 기회"…'기업만 있고 농민은 소외'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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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는 제주농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어 "제주는 청정환경에서 생산한 원물에 가장 강점이 있는데, 푸드테크를 적용해 이를 극대화하겠다"며 "(푸드테크는) 농산물 수급조절과 가공분야 기업육성, 관광 및 외식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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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푸드테크'는 제주농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있어 정작 농민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3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포럼 제1세션 '푸드테크 산업의 정책방향과 산업기반 조성' 토론이 고성보 제주대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에서 한병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본부장은 "푸드테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미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푸드테크 혁신기업들이 수익성 사업모델로 정착하지 못하고 단종되는 사례가 많다"며 "결국 기업들이 성장하는데는 시간과 지원이 필요하며, 제주에 있는 중앙정부 기관과 지방정부 기관간 이런 부분에 대한 협업하고, 효율적으로 도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손인준 사단법인 제주도 4H본부 수석부회장은 "해외와 달리 국내는 농사만 하면 생계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원물만 생산하면 연 소득이 1000만원에 불과한데 농업을 계속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차(농업) 뿐 아니라 2차(제조업), 3차(서비스)까지 진행해야 하는데, 1차가 부실하니 버티기 어려운 것"이라며 "푸드테크 등을 육성하겠다고 하는데, 농업·농민은 없고 기업만 있는 것 같다. 이래로 간다면 농사를 지을 농민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지호 제주도 식품산업과장은 "제주의 농업은 고령화와 영세성 등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주도정은 푸드테크 육성을 통해 1차산업의 고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청정환경에서 생산한 원물에 가장 강점이 있는데, 푸드테크를 적용해 이를 극대화하겠다"며 "(푸드테크는) 농산물 수급조절과 가공분야 기업육성, 관광 및 외식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제주연구원·뉴스1 주최, 뉴스1제주본부 주관, 제주도 후원으로 '푸드테크와 제주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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