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 고귀한 희생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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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로 역경을 이겨낸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격려하는 장이 마련됐다.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시·충남도가 공동후원하는 제49회 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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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로 역경을 이겨낸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격려하는 장이 마련됐다.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시·충남도가 공동후원하는 제49회 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윤창현 국회의원, 김대훈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조대호 충남도 복지보건국장, 양준영 광복회 대전지부장,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부장 및 수상자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일보훈대상은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웃과 보훈가족을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와 수상자들의 공적 소개, 수상자 대표 인사, 퓨전국악밴드 에이도스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자립상 3명, 모범상 3명, 장한아내상 1명, 장한 자녀상 1명 등 4개 부문에서 8명이다.
자립상은 김갑수(82·전몰군경유족)·김순임(83·전몰군경유족)·안명복(71·전상군경유족) 씨가 수상했다. 모범상은 윤희준(49·특수임무공로)·이종만(76·전상군경)·최훈기(73·순국선열유족) 씨에게로 돌아갔다. 또 장한아내상은 공상군경의 배우자인 남영신(74) 씨, 장한자녀상은 전몰군경 고(故) 김문헌 씨의 자녀 김기형(74) 씨가 받았다.
김재철 대전일보사 사장은 시상식에서 "우리 사회와 이웃의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나라가 있을 수 있었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수상자 여러분들의 공로에 다시 한 번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신 수상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가보훈부의 위상에 걸맞게 보훈 정책을 한 단계 더 격상해 일류보훈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난에 빠졌을 때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이러한 헌신으로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받들어 좋은 나라,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희생과 헌신으로 국가를 지키고 발전을 이루게 하신 영웅들, 보훈가족 여러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됐다"며 "교육청에선 학생들이 이 같은 애국정신을 본받아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현 국회의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얼마나 잘 예우하는지가 선진국의 상징"이라며 "보훈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며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기 씨는 수상자를 대표해 "수상자 외에도 지역에서 어려운 가정에서 생계를 유지하며 지역 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모두 함께 받는 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위상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실히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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