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WHO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서류심사 통과…인천시와 경쟁"

복지부, 인천 송도 등 2곳 발표…내주 2차 현장평가 예정

경기서부권바이오클러스터 예상도(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WHO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에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WHO(세계보건기구)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에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공모사업 제안서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가 평가기준에 따라 서면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다음주께 2차 현장평가가 이뤄지면 WHO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위치할 곳이 최종 선정된다.

시는 서울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경험과 시와 추진중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 바이오산업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입지여건과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활 편의성 등 연구진과 글로벌 인력의 정주여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현장평가 시, 캠퍼스가 들어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자 국내 최초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생태계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부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세계적 백신 불평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의 마지막 선택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